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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5-07-01
조회수 4329


우리나라에서 자전거는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다. 마니아들이 즐기던 취미를 넘어 이제 고급 레저스포츠용
자전거 뿐 아니라 패셔너블하고 실용적인 자전거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그리고 단순한 교통수단과 레저로 사용됨을
넘어 패션의 일부가 되기도 하고 감성을 표현하는 예술 작품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전거 전문점에 전시된 엘리트 스포츠맨들을 위해 최고의 기술력으로 만든 고성능 자전거에 열광하는 이들도 있지만,
아마 자전거를 즐기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아직 먼 나라 이야기처럼 거리감이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친숙함을 느낄 수 있는 자전거 브랜드가 절실한데, 대중문화코드와 감성을 키워드로 사람들에게
다가서고 있는 자전거 브랜드가 있다. 바로 에이모션(A+MOTION)이다.

에이모션이라는 이름이 아직 생소한 분도 있을 것이다. 에이모션의 뿌리는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스마트, DM 등의
이름으로 대중적인 자전거를 만들어 온 토종 자전거 메이커다. 1997년에는 국내 최초로 접이식 자전거와 미니벨로를
도입하기도 했고, 2002년엔 고급브랜드인 아메리칸 이글을 런칭, 2013년 고태용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발표한 패션 자전거 브랜드 ‘ANM×Beyond Closet’ 라인업의 출시를 비롯해 그동안 국내 자전거 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대중문화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RIDE ART _ 자전거로 예술을 타다 


 ‘예술을 타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제작된 에이모션의
'Ride Art'는 에이모션의 브랜드중 하나다.
패션부터 음악까지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과의 공동 작업으로 새로운 느낌의 자전거들을 선보였다.
자전거의 예술적 소장 가치를 제안한 라이드 아트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패션디자이너 고태용과
함께한 에이모션바이크×비욘드클로젯이었다.


 2013년 7월 청담동의 행사장에서 화려한 런칭 패션쇼를 시작으로 소개된 에이모션 바이크×비욘드클로젯은
패션을 사랑하고 스타일을 중요하세 생각하는 젊은 라이더들에게 자전거는 또한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다.
에이모션 바이크×비욘드클로젯의 런칭 패션쇼는 국내에선 최초로 진행된 자전거를
주제로 한 디자이너 단독 패션쇼이기도 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에이모션바이크×비욘드클로젯은 픽시(fixie)와 하이브리드(Hybrid) 그리고 미니벨로(minivelo) 3가지 버전으로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디자인으로 출시되었으며 유머러스함과 현대적인 세련미,
아메리칸 클래식 콘셉트 디자인으로 젊은 층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고태용 디자이너가 제작에 함께하여 더욱 화제를 모았다.
에이모션은 첫 번째 라이드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패션 자전거 라이더들과 소통을 시작하였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일본의 타비토 오에(Tabito OHE)가 제작과 디자인에
참여한 온오프(ONOFF) 자전거로 지난 2014년 3월에 런칭하였다.
타비토는 패션과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트 디렉터로 그가 디자인 총괄을 맡은 다이와 온오프 골프(ONOFF golf)는
세련미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골프 브랜드이기도 하다. 지난 비욘드클로젯 프로젝트가 화려한 젊은 감각을 담았다면 온오프 자전거에서는
품격 있는 스타일과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을 표방하였다.


 온오프라는 이름은 ON(비즈니스), OFF(여가)라는 두 가지 일상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점잖은 성인을 위한 브랜드로
단순히 스펙만 추구하는 것이 아닌 규칙과 매너에 입각한 품위 있는 본질을 세련되게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활동적인 자전거인 만큼 도전정신과 장난기를 담았다고 디자이너 타비토는 밝혔다. 또한 온오프 자전거에는 “Into the Wind"라는
부제로 속도를 높이기보단 부담 없는 자신의 페이스로 자연과 세상을 느끼고 돌아가는 길과
우회하는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여유 있는 감성을 담았다고 밝혔다.


 고급스럽고 모던한 감성을 담은 온오프 자전거는 레이놀즈(Reynolds) 크로몰리 튜빙으로 만들어진 프레임과
시마노(Shimano)와 스램(Sram)의 변속기 그리고 핸들과 안장에 가죽소재 부품을 사용하여 기능과 스타일 모두에서 만족을 추구하는
타비토 오에의 디자인 방향을 담아내고 있다. 온오프 자전거는 2014년 3월 남산 ‘라스페라’에서 런칭 쇼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었으며
아트 디렉터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자전거로 국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감성을 자전거에 반영하는 라이드 아트 프로젝트에 어울리는 감성뮤지션의 대표자주인 ‘에피톤 프로젝트’의 차세정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ANM 에피톤 프로젝트’ 자전거를 제작하기도 했다. ANM 에피톤 프로젝트 자전거는 특별하게 에피톤 프로젝트의
장기 공연인 ‘시월의 주말’에서 공개 되었다.


 블랙 컬러 위주로 브라운 오렌지 컬러를 입혀 총 4가지로 제작된 ANM 에피톤 프로젝트 자전거는 컬러 배합부터 디자인까지
에피톤 프로젝트가 직접 참여got다. 가죽소재 부품을 사용하였고
안장, 핸들, 타이어 3가지 부품의 색상을 맞추어 조화롭고 안정감을 추구하였다.
제작된 자전거는 총 4대로 4주 동안 진행된 에피톤 프로젝트의 장기 공연에 매주 추첨을 통해 증정되었다고 한다.

박물관, 전시회에서 문화와 만난 에이모션


 우라노(URANO)는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에이모션의 팻바이크다.
우라노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위치한 디자인 박물관에 전시되어 주목받았다. 


2014년 4월 열린 이 전시회의 주제는 ‘과학, 인간, 패션 그리고 승리’인데 디자인 박물관 내 ‘스포츠 디자인’관에 전시된
우라노는 4인치 광폭 타이어를 장착한 팻바이크로 거친 노면과 모래밭에서 자갈길 심지어 눈밭에서도 사용될 정도로
험난한 지형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제작된 특별한 자전거다.


‘롯데 아트브릿지’에서 에이모션은 미술작가들의 작품과 만나 예술적 가치로 재탄생한 자전거들을 소개했다.
자전거에 예술을 불어넣는 프로젝트인 RIDE ART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었던 이 전시회에 출품된 자전거들은
 젊은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전시되었다.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알타임 죠(Artime Joe)의 손길을 통해 거친 그라피티 작품이 입혀져 터프하고 남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팻바이크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었다. 깜찍한 미니벨로인 티키타카 자전거는 일러스트레이터 홍원표 작가가 직접 자신의 캐릭터인
‘바라바빠’를 그려 넣어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진 자전거로 탄생시키기도 했다.
롯데 아트브릿지에 전시된 에이모션의 자전거들은 경매에 붙여져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되었으면 행사 목적은
젊은 작가들과 중소기업을 연결해주는데 취지를 두고 진행되어 사회공헌 성격을 띠고 있는 뜻 깊은 이벤트였다.


 다양한 분야와 접목하여 소개되는 에이모션의 자전거들은 자전거를 홍보하는 기존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대중들에게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좋은 제품을 대중에 소개하는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에이모션은 사람들의 감성과 가치를
자극하는 제품이 환영받는 현 시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싸고 성능이 뛰어난 자전거 보다 생활에 녹아들 수 있는
자전거가 오늘날 대중들에겐 필요하다. 에이모션은 거기에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더한 자전거를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의 에이모션의 행보가 기대된다.


 

글 - 문인영 기자
제공 -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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